탕비실 과자 도둑질의 실체가 밝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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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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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회계팀 선배와 커피 한 잔 하면서 들은 이야기가 내 인생관을 바꿔놨다ㅋㅋㅋ 우리 다들 탕비실 가서 과자 집을 때 완전 스파이처럼 행동하잖아?
주변 두리번거리고, CCTV 피해서 재빨리 집어 넣고...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싶었는데 선배 말을 들어보니 이 모든 게 착각이었다는 거 아님ㅋㅋ 회사에서 복리후생비로 구입한 간식류는 애초에 직원 복지 차원에서 제공하는 거라서, 우리가 먹는 게 당연한 권리래.
심지어 몇 개 집어서 책상에서 먹어도 전혀 문제없다고 하네?
지금까지 나는 뭘 한 거지...
특히 그 비싼 수입 과자들 앞에서 '이거 하나가 편의점에서 얼만데...' 하면서 죄책감 느끼며 포기했던 게 얼마나 많은데ㅠㅠ 회사에서 직원들 간식으로 사놓은 건데 내가 혼자 도덕적 딜레마 겪고 있었던 셈이네ㅋㅋ 물론 아무리 그래도 한 아름씩 싸들고 가거나 가족 간식으로 가져가는 건 좀 그렇겠지만, 일반적으로 몇 개 집어먹는 건 오히려 회사 입장에서도 환영할 일이라고...
오늘부터 떳떳하게 탕비실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이렇게 기쁠 줄이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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