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화장실에서 인생역전 버튼을 눌렀던 그날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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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번없이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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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되면 항상 똑같은 화장실 칸에 들어가는 습관이 있어요.
3층 남자화장실 맨 끝 칸...
뭔가 제일 조용하거든요.
요즘 하루하루가 너무 똑같아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월급날이 와도 각종 고지서에 생활비로 다 나가버리고.
"이렇게 살다가 늙어죽는 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자꾸 들더라구요.
그러다 대학 선배가 우연히 카톡을 보냈어요.
"후배야, 요즘 재밌는 거 하나 발견했는데..." 선배가 요새 뭔가 여유로워 보이더라구요.
예전에는 항상 돈 얘기하면서 찡그렸던 사람이 말이에요.
"혹시 부업이라도 시작했나?" 넌지시 물어봤더니 "뭐 그런 셈?" 이러시는 거예요.
호기심이 생겨서 자세히 알아봤더니...
"아, 이런 게 있구나." 처음엔 반신반의했죠.
"내가 뭘 안다고..." 이런 마음이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시작해보니까 생각보다 흥미진진하더라구요.
며칠 동안은 별 일 없다가...
오늘 화장실에서 폰을 확인했는데 깜짝 놀랐어요.
42만원이라는 숫자가 화면에 박혀있는 거예요!
"헉, 이게 뭐지?" 한참 동안 멍하니 쳐다봤어요.
"진짜 내 계좌 맞나?" 싶어서 몇 번을 다시 확인했죠.
그 순간 화장실에서 혼자 "우와..." 소리가 나오더라구요 ㅋㅋ 누가 들었으면 완전 이상한 사람 됐을 뻔했어요.
이제까지 편의점 도시락도 할인되는 거만 골라먹던 제가요...
갑자기 가슴이 두근두근하면서 뭔가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오랜만에 느끼는 설렘이었어요.
"이런 게 희망이구나" 싶더라구요.
선배한테 당장 전화하고 싶었는데 너무 신기한 일이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선배, 화장실에서 대박났어요!" 이렇게 말하면 오해받을 것 같잖아요 ㅎㅎ 혹시 저처럼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으신 분들 계신가요?
가끔은 이런 소소한 도전이 무료한 하루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것 같아요.
오늘 저녁은 오랜만에 치킨 시켜먹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