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할아버지한테 배운 신세계 (실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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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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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2호선 타고 회사 다니는데, 요즘 야근 때문에 완전 좀비 상태였거든요.
아침에 지하철 타면 그냥 혼절...
퇴근할 때도 기절...
완전히 루틴의 노예가 된 기분이었어요.
그런데 어제 아침에 평소보다 일찍 나와서 지하철이 좀 여유롭더라고요.
앉을 자리도 있고 해서 옆에 앉았는데, 70대쯤 되어 보이는 할아버지가 스마트폰을 엄청 집중해서 보고 계시는 거예요.
처음엔 '아, 뉴스 보시나 보다' 했는데...
슬쩍 화면을 봤더니 뭔가 알록달록한 게 움직이고 있더라구요??
호기심이 생겨서 계속 힐끔힐끔 보고 있었는데, 할아버지가 저를 보고 웃으시면서 말을 걸어주시더라고요.
"게임하는 거 처음 보나?
하하하" 아 진짜 부끄러웠지만, 솔직히 말씀드렸어요.
요즘 너무 지쳐서 재미있는 걸 찾고 있다고...
그랬더니 할아버지가 "나도 처음엔 손자가 깔아준 거였는데, 이제는 내가 더 잘해!" 하시면서 자랑스럽게 화면을 보여주시는 거예요.
정말 신기했어요.
제가 생각하는 그런 복잡한 게임이 아니라, 되게 감각적이고 예술적인 느낌?
"이거 어떻게 하는 거예요?" 물어봤더니 친절하게 설명까지 해주시고, 앱 이름까지 메모해주셨어요.
회사 도착해서 바로 설치해봤는데...
와 이거 완전 중독성 있네요?
색감이 진짜 예쁘고, 음악도 듣기 좋고, 뭔가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에요.
점심시간에 잠깐 하려고 했는데 동료가 "야, 그거 뭐야?" 하면서 구경하더니 본인도 바로 깔더라고요 ㅋㅋ 이제 출퇴근길이 완전 달라졌어요.
지루하지도 않고 오히려 기다려져요.
며칠 후에 그 할아버지 다시 만나면 제대로 인사드리고 싶어요.
세상엔 정말 신기한 일들이 많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