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이 회장님으로 오해받은 날.jpg
작성자 정보
-
마카오최
작성
- 작성일
본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입사 6개월 차 막내 직원입니다.
어제 있었던 일이 너무 황당해서 공유드려요 ㅋㅋㅋ 팀장님이 갑자기 저한테 "너 오늘 일찍 퇴근해서 여기 한번 가봐"라면서 주소 하나를 슬쩍 건네주시더라고요.
"뭐 하는 곳이에요?" 물어봤더니 그냥 "가보면 안다"고 하시면서 의미심장한 미소를...
도착해보니 엄청 고급스러운 건물이더라고요.
로비부터가 호텔급이었음.
그런데 입구에서 정장 입은 직원분이 저를 보자마자 90도로 인사를 하시는 거예요.
"회장님, 오늘 오신다고 연락받았습니다!" ???
저는 당황해서 "아니 저는 회장이 아니라..." 하려는데 이미 팔을 붙잡고 안으로 모셔가더라고요.
엘리베이터 타면서도 계속 "첫 방문이시라니 영광입니다", "최고의 서비스로 모시겠습니다" 이런 멘트들...
최고급 룸으로 안내받았는데 진짜 영화에서나 봤던 그런 곳이었어요.
담당 매니저분이 와서는 "오늘 기념으로 특별 이벤트 준비했습니다"라면서 각종 혜택들을 설명해주시는데...
저는 그냥 멘붕 상태였죠.
근데 이상하게도 그날 하는 게임마다 다 잘 풀렸어요.
정말 신기하게도.
매니저분은 옆에서 "역시 회장님은 다르시네요", "타고나신 감각이 있으시군요" 하면서 계속 칭찬의 폭풍...
고급 안주에 최고급 음료까지 무제한으로 서비스해주시고, 뭔가 황제가 된 기분이었어요.
몇 시간 후에는 제 반년치 생활비를 벌어버렸더라고요 ㄷㄷ 나올 때까지도 "다음에도 꼭 방문해주세요"하면서 명함까지 챙겨주시고...
나중에 알고 보니 그날 진짜 젊은 회장님이 처음 오기로 되어 있었는데, 시간이 비슷해서 저랑 착각하신 거였대요 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봐도 인생 최고의 실수였네요.
이런 기적 같은 일이 또 일어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이제 제 운빨 다 떨어진 건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