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강아지의 수상한 밤샘 의식... 이거 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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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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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미신 같은 거 전혀 안 믿는 편인데, 최근에 일어난 일 때문에 생각이 좀 바뀐 것 같아 ㅠㅠ
우리집에서 키우는 골든리트리버 몽이가 요새 들어서 기묘한 루틴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매일 밤 자정 넘어서면 침대에서 툭 떨어져 나와서는 마당을 정확히 27번 왔다 갔다 하는 거예요 ㅋㅋㅋ
처음에는 그냥 산책이 부족해서 그런가 싶어서 더 많이 데리고 나가봤는데도 똑같더라고요.
그런데 어느 날 밤, 잠이 안 와서 창문으로 내려다보는데 진짜 정확히 27번을 세고 있더라니까요?
26번째까지는 느릿느릿 걷다가 27번째 되는 순간 꼬리를 흔들며 집으로 들어와서 바로 잠들어버리는 거예요.
개들이 원래 예감 같은 게 뛰어나다고 하잖아요? 지진 나기 전에 짖는다든지, 주인 컨디션 나쁠 때 계속 붙어있는다든지... 몽이도 그런 쪽으로는 원래 기가 막혔거든요.
작년에 할머니 편찮으시기 일주일 전부터 계속 할머니 방 앞에서 웅웅거렸던 것도 그렇고.
그래서 혹시나 해서 어제 그 27이라는 숫자로 한번 도전해봤어요.
별 기대는 안 했는데... 아니 이게 말이 되나 싶을 정도로 딱 맞아떨어진 거예요!
몽이가 평소와 다르게 내 얼굴을 계속 핥아주더라고요 ㅠㅠ 완전 신기해서 지금도 멍하니 있는 중이에요.
오늘 마트 가서 몽이 간식 대량 구매해왔어요 ㅋㅋㅋ 사료도 좋은 걸로 바꿔주고 말이죠.
이제 몽이 행동 하나하나 다 관찰하게 될 것 같아요... 혹시 또 다른 신호를 보내고 있는 건 아닌지!
반려동물 키우는 분들,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가요?? 정말 신비로운 일이 많은 것 같아요 ㅎㅎ